최경주(41·SK텔레콤)가 LA에 떴다. 헐리우드에 위치한 하이랜드-헐리우드 센터 한 가운데에 내걸린 걸개에 '탱크'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골프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일(한국시각) 타이거 우즈는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벌어지는 자신의 대회인 셰브론 월드 챌린지 기자회견을 갖고 센터 한가운데서 팬들과 함께 퍼팅 대결을 벌였다. 행사장 뒤로 대회를 알리는 초대형 걸개 그림이 걸렸는데 최경주가 아시안을 대표해 얼굴을 내민 것. 타이거 우즈 재단의 관계자는 "LA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안다. KJ(최경주)가 출전하는 만큼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인들을 골프장으로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A=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