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재영 주연의 액션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이 제3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선정됐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26일 메인 섹션인 갈라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선정된 40여 편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세 편의 아시아 영화가 선정된 가운데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카운트다운'이 포함됐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전도연, 정재영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영화다. 신인감독이 만든 영화라 믿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의 국제 영화제로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며 산업적인 영향력에선 가장 중요한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며 '카운트다운'은 이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 상영된다.
한편, '카운트다운'은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로, 신인 허종호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9월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