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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여파 K-리그 올스타전 최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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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달 말 열 예정이던 K-리그 올스타전 개최를 취소할 것 같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8일 "올스타전은 축제 성격의 이벤트인데, 승부조작 여파로 분위기가 안 좋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회가 어려울 것 같다.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연맹은 7월 30일이나 31일에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올해는 2004년 대전 개최 이후 7년 만에 지방에서 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K-리그 올스타전은 1991년 처음 열렸다. 1990년대 초중반 리그 사정으로 인해 몇차례 개최되지 못했으며,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열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