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경남 김해 정산CC에서 열리는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KB금융 밀리언야드컵'이란 명칭으로 확정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KB금융그룹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후원 협약식을 맺고 대회 파트너로 업무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를 뒤집는 내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KPGA는 지난 5월 대회 공식 명칭을 밀리언야드컵으로 확정하면서 상업적 타이틀 스폰서 없이 대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라이더컵(미국-유럽)이나 프레지던츠컵(미국-유럽 제외 세계연합팀)처럼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였다.
KPGA 관계자는 "KB금융이 타이틀 스폰서는 아니다. 서브 스폰서 가운데 가장 많은 전체의 30%에 해당되는 액수의 후원을 하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대회명에 기업명을 넣은 것이다"고 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