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감독 김곡 김선·이하 화이트)의 '무한도전'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해 화제다.
아이돌 무대 뒤에 감춰진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스터리한 저주의 비밀을 다룬 영화 '화이트'는 '너만 없어지면 내가 메인이야'라는 카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 문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특히 자주 등장했던 말로, 이를 기억하고 있던 네티즌들이 영화 포스터에 '무한도전' 멤버들을 합성해 괴기스럽지만 코믹한 패러디 포스터를 만들었다.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나오는 패러디 포스터는 영화 주인공인 아이돌 그룹 핑크돌즈의 리더 은주(함은정) 대신 익살스러운 표정의 유재석으로, 그 목을 조르는 제니(메이다니) 대신 항상 1인자의 자리를 넘보는 박명수로 바뀌었다. 또 언제든 1인자 유재석의 자리를 탐내는 욕망 가득한 표정의 노홍철과 정준하가 뒤에서 노려보고 있어 영화 설정과 잘 맞아떨어져 패러디 포스터임에도 극적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란 제목은 '1인자 단독샷의 멜로디'로 패러디 됐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함은정 황우슬혜 메이다니 최아라 진세연 변정수 주연의 '화이트'는 6월 9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