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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뺑소니 "집 주차장 사고, 과한 합의금 요구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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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예슬(30)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한예슬 측이 "상대방의 과한 합의금 요구로 합의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삼성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도모씨(36)를 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도씨는 "뺑소니로 전치 2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이에 대해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한예슬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차장인데다 상대방은 입주민의 운전기사"라며 "물론 사고를 낸 것은 잘못한 일이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집 주차장에서 일어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합의금을 과하게 요구하는 상태라, 합의를 하지 않고 법적으로 처벌을 받고 대응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예슬 측은 "오는 6일 본인이 경찰에 출두해서 입장을 진술할 예정"이라며 "일방적으로 한예슬이 잘못을 했다고 보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경찰 조사에서 CCTV 내역과 통화내용 등을 제출할 것이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는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출연을 확정한 KBS2 새 월화극 '스파이 명월'은 예정대로 촬영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