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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가 제2의 J-리그로 탈바꿈할 태세다. 일본대표팀의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5)가 31일(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여기에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챔피언 축포를 터트린 재일교포 4세 이충성(26·히로시마)의 독일 진출도 제기되고 있다. 오퍼를 제시한 구체적인 팀은 없지만 복수의 일본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다.
독일은 왜 일본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걸까. 최근 만난 이천수(30)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J-리그 오미야로 이적한 그는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를 직접 경험한 이천수는 "생갭다 강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일본 선수들은 예전에 피지컬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피지컬이 강해지면서 축구는 더 정교해졌다. 힘이 있는 축구를 구사한다"며 "분데스리가는 파워가 좋다. 일본 선수들이 분데스리가 진출이 쇄도하는 것은 힘이 좋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