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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일우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최근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에 매진하고 있는 정일우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맹연습에 돌입한다. 작품에서 스스로를 여자라고 믿는 동성애자 '몰리나' 역을 맡은 그는 손짓부터 표정, 말투 하나까지 캐릭터에 푹 빠져 있었다.
특히 정일우는 맡은 배역을 위해 다리 왁싱까지 감행한다. 인형을 꼭 껴 안고 떨리는 마음을 달래던 그는 왁싱이 시작되자 고통에 몸부림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매니저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 해 이들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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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일우는 20년 지기 친구인 매니저와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붙어다니던 단짝이자, 평소 가족보다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두 사람은 찐친답게 서로를 향해 필터링 없이 멘트를 주고받는다. 이때 정일우의 어떠한 말에도 굴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매니저의 모습은 마치 AI를 연상시킨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