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음파기술을 접목한 가전제품이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음파'는 물체 진동으로 생성되는 파동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음파를 활용한 기술은 의료, 탐사, 국방 등 여러 첨단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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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극에도 예민할 수 있는 피부관리 제품에도 음파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LG전자의 '프라엘 워시멜로'는 제품 헤드에 달린 브러시의 미세 초음파 진동을 통해 얼굴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 세안이 가능하다. 브러시는 1초당 약 37만회 진동하는 미세 초음파로 피부 각질층을 흔드는 효과를 내 모공 세정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 자극은 적다는 것이 브랜드 측 주장이다. 또한 피부 민감도에 맞춰 진동 강도를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한편 음파기술은 물청소기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물청소기에 탑재되는 음파 진동 물걸레 시스템은 음파 진동으로 바닥을 진동시키면서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내는 방식이다. 로보락의 'S7 맥스 울트라'는 분당 최대 3,000번 진동하는 음파 진동 물걸레 청소 기능이 탑재됐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