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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캠핑카를 공개하면서 아내 수잔 엘더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강형욱의 이동식 개집이 공개됐다. 아직 미완성 되어 텅 비어있는 내부의 캠핑카에 강형욱은 "유럽에서는 강아지 트레일러가 있다. 가격도 비싸고 우리나라까지 배송이 1년 이상이 걸린다. 우리나라도 분명히 좋은 기술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 안에 아무것도 없는 이유가 이게 오토바이 운송용으로 만든 거라서 그렇다. 빈공간에 주문 제작한 견사가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강아지들만 위한 사람 공간이 없는 캠핑카" 지적과 함께 수잔 엘더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강형욱은 "아내는 캠핑카 틀만 있을 때 봤다"며 아직 제대로 못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쁘게 꾸며진 다른 캠핑카를 가리키며 "아내가 저런 거 보고 '와 좋네', '괜찮네'라고 했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주문 제작한 견사가 캠핑카 내부에 장착이 됐고 강형욱은 "100%이상 마음에 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 바람은 우리 아내도 이 캠핑에 참가를 해주시는 거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다 캠핑카를 가지고 움직이는 거다. 아내도 여기서 자는 거다. 개들도 여기 딱 있고. 완벽하다"며 "아내가 지금 아들과 미국 여행 중이다. 귀국하시면 이것을 보여드릴 거다.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은 미리 해뒀었는데 사실 걱정이 된다"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이런 마음을 담아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는 "원래 사는 게 생각대로 되는 일은 많이 없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수잔 엘더의 실제 반응이 공개됐다. 수잔 엘더는 "어이가 없다", "돈을 너무 많이 갖다 버린다"고 불만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