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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에이스의 피칭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키움은 5경기 팀 타율이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타격 빈타에 시달렸다.
이날 역시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5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이 됐다. 이후 오선진과 호세 피렐라를 범타로 지웠다.
2회 1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막았고, 3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와 5회 안타와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역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에는 몸이 완벽하게 풀린 모습이었다. 시속 150㎞ 중반 직구를 비롯해 140㎞의 슬라이더,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면서 김지찬-오선진-피렐라로 이어진 삼성의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안우진은 1-0으로 앞선 8회말 김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97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까지 나왔다.
김재웅과 김태훈은 무실점으로 1이닝씩을 지웠다. 팀의 1대0 신승 속에 안우진도 시즌 첫 승을 품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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