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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신랑수업' 영탁이 부케를 만들며 과거 연애사를 돌이켰다.
뒤이어 김찬우는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았다. 면담 전 정밀검사를 한 그는 원형탈모가 진행된 자신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는 "정말 머리카락이 없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전문의 또한 "유전형 탈모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의의 '탈모 강의'를 진지하게 듣던 김찬우는 "헬스를 하면 탈모가 심해지느냐", "탈모약을 먹으면 정력이 저하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전문의는 "헬스와 탈모는 관계가 없고, 탈모약의 부작용은 1% 내외의 적은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찬우는 약 처방을 내리는 전문의에게 "탈모약을 먹은 후로 공황장애가 심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전문의는 "두피 치료와 함께 충분한 물과 검은콩, 비오틴, '맥주 효모' 영양제를 섭취하면 좋다"고 맞춤 처방을 내렸으며, 김찬우는 꾸준히 관리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영탁은 봄을 맞이해 생애 첫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했다. "축가를 부르며 수많은 결혼식을 가봤는데, 신랑이 신부에게 직접 만든 부케를 선물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미래의 신부를 위한 부케와 부토니에르 만들기에 도전한 것. 수업에 모인 남자 수강생들과 친목을 다진 영탁은 "곧 결혼한다"는 한 수강생의 발표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영탁은 "얘는 팝콘 같고, 얘는 김치만두"라며, 각종 꽃을 '음식'에 비유하며 부케에 쓰일 꽃을 골랐다. 화면을 지켜보던 멘토 이승철은 "감성이 확 깨진다"고 구박했다.
김준수는 외국으로 이주를 앞둔 형 주노 대신 반려견 '츄'의 아빠가 돼 하루를 함께했다. 오랜만에 츄와 한강 산책을 나선 김준수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배변'을 한 츄로 인해 '멘붕'에 빠졌지만, 곧바로 배변 봉투를 구매해 깔끔하게 뒷처리했다. 형 주노와 영상 통화로 츄의 배변 상황에 관한 '딥 토크'를 나눈 김준수는 '츄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지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스튜디오 토크에서도 김준수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먹고 이겨내면서 키우는 중"이라며, "이제는 츄 없이 살 수 없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시 후 김준수는 반려견 전문 훈련 센터를 방문, 츄를 위한 '사교육'에 돌입했다. 집에서 연습한 각종 개인기 종합세트를 선보이며 기세등등해진 김준수는 전문가와의 상담에서 "우리 애는 안 짖고, 사람에게 단 한 번도 공격 성향을 보인 적이 없다"고 자랑해 '극성 학부모'에 등극했다. 츄는 전문가와 함께한 테스트에서 사회성 '합격'을 받았지만, 약간의 비만 판정을 받은 끝에 수영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 상황에서 츄는 수영장에 '헛발 입수'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는데, 김준수는 물에 곧바로 입수해 츄를 끌어안은 채 조심히 수중훈련을 도왔다. 김준수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츄는 안정을 되찾았으나, 태생적으로 부족한 수중 감각으로 짠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수는 "수영을 못해도 착하면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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