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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SBS '모범택시' 이제훈과 표예진이 유데이터 악의 심장에 접촉하며 긴장지수를 폭등시켰다. 특히 유데이터 전략기획실의 추악한 민낯이 담긴 엔딩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데이터의 꽃이자 모두가 선망하는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이 있었다. 특히 전략기획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박양진이 하사한 또 다른 출입증이 필요한 만큼 베일에 싸인 공간이었다. 이에 김도기는 안고은(표예진 분)과 함께 유데이터 기밀을 파헤치기 위한 전략기획실 입성 작전을 세웠다. 바로 유데이터 통신망 데이터를 바이러스로 감염시키는 것. 김도기는 유데이터 직원들조차 5일 걸린다는 복구를 10분만에 해결하며 단숨에 유데이터의 영웅이 됐다. 이를 빌미로 김도기는 스페셜 보너스 대신 전략기획실로 옮기고 싶다 요청했지만 부서 이동은 생갭다 쉽지 않았다.
이후 알아낸 전략기획실 선발 기준은 상상을 초월했다. 신용불량자, 도박 중독, 알콜 중독까지 직원 대다수가 전과자였던 것. 이후 김도기는 박양진의 취향을 저격한 박양진 맞춤형 이력서를 새로 준비하고, 박양진이 보는 앞에서 "나 줄 있고 빽 있는 놈이야. 행복은 성적순이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어"라며 그가 유데이터 직원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해 관심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이와 함께 드러난 유데이터 전략기획실의 민낯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촬영한 불법동영상을 제작 업로드하는 매출의 선봉장이었던 것. 그사이 장대표(김의성 분)는 강하나가 케어를 요청하며 건네준 전 유데이터 헤비 업로더의 신원 파일을 읽고 사색이 됐고, 때마침 안고은은 김도기의 카드키를 복사해 유데이터 전략기획실 서버에 접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장대표는 최주임(장혁진 분)에게 연락해 "고은이를 작전에서 배제시켜. 고은이를 유데이터 서버에 접근 못하게 해"라고 말해 긴장지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고은이 유데이터 불법동영상 사망자 유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유테이터 갑질 사건 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사이다 행보와 함께 갑집 회장 박양진을 향한 통쾌한 복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이 안구 적출 수술 직전 병원을 도주했다. 장대표 몰래 일을 꾸미고 있던 대모(차지연 분)에게도 조도철의 도주는 예상치 못한 일. 이처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모범택시' 6회 방송 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훈 능청스러운 연기할 때 제일 매력적", "백현진 배우 유데이터 회장 연기 너무 잘해서 소름", "유데이터 사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 "배우 모두 연기 찰지게 잘하네. 특히 이제훈 갭차이 연기 짱", "다음주 속 시원하게 복수하자", "상황과 언발란스한 BGM이 몰입도까지 200%로 높여주네" 등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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