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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회 총회장의 기자회견에서 그의 곁을 보좌하던 한 여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김평화씨는 이날 이만희 총회장 옆에서 그에게 질문을 전달하거나 답변을 지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례로 이만희 총회장이 가평에 온 날짜를 27일이라고 말하자 김평화씨가 17일로 정정했고, 동선에 대해 묻자 "움직이지 않고 여기에 있었다고 하세요"라고 답변을 제시하기도 했다.
CBS에 따르면 김평화씨는 10년 넘게 과천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전반을 처리하는 서무로 일하고 있으며, 이만희 총회장을 최측근에서 보필하는 인물이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평화씨는) 김남희 탈퇴 후 이만희 곁에서 급부상한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서무들의 권력이 막강해 신천지 12지 파장들도 이만희의 심기, 의중을 알아보려면 서무를 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에서 서무는 신도들의 출석을 관리하거나 특별 지시사항, 공지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신천지문제 전문상담소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탈퇴를 2006년에 했는데 제가 있을 때부터 (김평화씨가) 요한지파 서무를 봤다"며 "매일 25시간 가까이 붙어 있는 이만희의 최측근이며 아무래도 실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희씨는 이만희 총회장의 내연녀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폭로하며 양심선언을 주장한 인물이다. 김씨는 신천지의 위장 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대표를 역임한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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