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다. 가치와 이윤의 두 마리 토끼를 ?는 혁신가들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유럽에선 이미 굳게 자리 잡은 영역. EU 전체 GDP의 10%정도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영국의 경우엔 활발히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수만 5만5000여개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 지난 2012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되며 불씨를 당겼고, 이후 관련 지원법?제도 마련과 서비스 기관의 증가, 인식 확산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사회적 경제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는 꾸준히, 그리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7일 저녁, 스타트업캠퍼스(경기도 판교) 1층에 위치한 'PAN soil&society'의 '사회적기업CEO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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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특히 사회적 경제의 미래 주역인 예비 청년 창업가들과 기존 사회적기업가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를 위해 국내 9개 대학의 네트워크를 가진 사회적 경제 연구 동아리 'SEN(Social Enterprise Network)' 소속의 청년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 김소희(SEN한양)씨는 "사회를 좋게 바꾼다는 측면에서, 사회적기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기성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김하늘씨(SEN성균관)는 "실제 기업을 운영하면서 선배님들이 어떤 상황에서 가장 큰 불안감을 느끼는지 물어보고 싶다"면서 "단점 또한 여과 없이 듣는 진솔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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