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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안재욱이 9살 연하 아내와의 늦깍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첫날 첫만남에 첫눈에 반했다"며 "뮤지컬 연습실에서 처음 봤고 외국에서 와서 뒤늦게 합류했던 친구였다. 그날따라 제가 많이 웃겼는지 제 말에 그렇게 웃더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와 만나지 않아도 다른 누구를 만나는 걸 보기 싫었다. 그래서 초고속으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절실하지만, 그 친구는 당황했다. 정말 사정사정했다. 매일 넌 당황할 수 있는데 내 마음은 계속 더 깊어진다"고 "엄청난 강도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목걸이로 프러포즈한 사연도 전했다. 안재욱은 "그녀가 걸고 있던 목걸이를 보고 착안해 '내 마음을 받아주면 목걸이를 받아주겠니'라고 하면서 30분 이상을 목걸이를 들고 있었다"며 "주저하던 그녀가 결국 받은 순간, 둘다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안재욱은 "결혼 성공하려면 주변에 늦게 알려야 한다"며 "두 사람 사이에 충실해야지 소문내기 시작하면 말이 돌고 돌아서 될 일도 안된다"고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키스신 비화도 밝혔다. 안재욱은 "당시 뮤지컬 더블 캐스팅이 가수 팀이었다. 키스신을 못하게 했다"며 "키스신 연습 말고도 다른 신이 많다"며 다른 연습을 많이 시킨 사연으로 웃음을 줬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 중 한 명이었던 안재욱은 지난 2015년,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화촉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뮤지컬 '황제 루돌프'의 남녀주인공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치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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