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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마다 다이치처럼 부진했던 영국 무대에서 부진했던 일본 국가대표는 없었다.
다이치는 경고까지 받았다. 그 프리킥에서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만회골이 터졌다. 맨시티가 실점 후에 바로 만회골을 넣어 맨시티의 기를 살려주는 모양새가 됐다. 동점골 과정에서도 카마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위치를 잘못 잡았다. 자신이 막아야 할 일카이 귄도안을 놓쳤다. 귄도안의 헛발질 후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카마다가 귄도안을 견제하고 있었다면 마르무쉬에게 찬스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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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실점에서도 다이치의 수비 집중력은 문제였다. 자신의 앞으로 조금씩 걸어가고 있는 니코 오라일리를 멍하게만 바라봤다. 다이치가 조금만 견제를 해줬어도 오라일리가 그렇게 편하게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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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가 득점력이 뛰어난 팀이 아닌 건 사실이다. 31경기에서 41골밖에 넣지 못했기에 때문. 팰리스의 저조한 골 수치가 카마다의 부진을 100%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력 미달이었다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일본 선수가 EPL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못한 적은 없었다. 역대급 먹튀로 남을 다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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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