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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에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각 부문상에 연극인 고선웅, 영화배우 남궁원과 유아인에게 수여됐다.
올해도 대상 본선 심사를 비롯해 주요 부문상 심사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중견 언론인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송강호는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시작해 20년 동안 '살인의 추억'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설국열차' '변호인' '사도' 등 30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인으로서의 역량을 평가 받았으며 올해 출연한 '밀정'도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주연 영화로만 1억 관객의 기록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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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술인상의 윤가은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단편영화제에서 연출 역량을 평가 받은 뒤 올해 장편 '우리들'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세계를 깊이 있게 그려내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영화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부터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시상 성격이 바뀌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선행을 베푸는 대중문화 분야 예술인에게 시상식 명칭을 그대로 수여하는 부문상이 되면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실천해온 가수, 연기인 부부 션-정혜영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후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신영균 설립자 부조 설치 헌정행사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윤제균 감독, 남궁원 원로배우, 고선웅 연극연출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갖는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초에 설립되어 매년 두 차례씩 6년간 예술인 자녀 342명에게 학비를 지원한 예술인자녀 장학사업과 예비 영화인재 56명에 대한 단편영화 창작 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743명에게 영화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영예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축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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