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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의 바라만 봐도 달콤한 눈빛교환이 포착됐다.
극중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이 현실적인 장애물들에 가로막혀 있었기에 그 동안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는 항상 애틋함과 애처로움이 녹아있던 상황. 모처럼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소유진의 표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달달한 눈빛과 기분 좋은 미소 속에는 지난 날의 아픔을 모두 털어버리고 행복한 새 출발을 예감하게 만들고 있어 안재욱, 소유진 커플의 재혼로맨스에 공감하고 응원해왔던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본 촬영 전 리허설 도중 찍힌 것으로 당시 안재욱은 카메라 너머에 있어 화면에는 나오지 않던 상황.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극중의 감정선을 그대로 이어나가며 소유진과의 연기를 맞춰주는 안재욱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한편 '아이가 다섯' 지난 주 방송에서는 이상태와 안미정 커플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던 어른들의 허락을 어렵게 받아내며 재혼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각자의 아이들에게 재혼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미정의 아들인 윤우영(정윤석 분)은 재혼에는 찬성하지만 자신은 친아빠 윤인철(권오중 분)과 함께 살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에 아빠를 만난 우영은 인철이 이미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거리로 도망치듯 내달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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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 37회는 25일(토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