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주요한 화두가 되면서 생활에 쓰이는 물품에도 안전성을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디자인이나 가격이 잣대가 됐지만 최근에는 제품 자체의 안전성이나 안전성이 포함된 기능성을 주로 고려하는 추세다.
얼마 전 영종대교에서 있었던 106중 추돌사고는 짙은 안개가 원인으로 꼽혔다. 대교 위에서 발생하는 안갯속에서 제대로 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안티포그 필름의 경우 친수성 원리를 이용, 김서림을 방지하기 때문에 비교적 나은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이처럼 운전 중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어 주목받는 부분이다.
세화피앤씨의 구자범 사장은 "80도 물이 담긴 250㎖ 비커 수면에서 1.5㎝ 떨어진 곳에서 김서림방지필름을 놓고 실험한 결과 내수성이 SABIC이나 TOPRE 제품보다 뛰어났다"며 "내한성, 내열성 면에서도 경쟁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화피앤씨는 설립 이후 필름제조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며 특수필름 분야를 개척했다. 지난해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포장재 바이오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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