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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수술 '안전'이 최우선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17:47


라식,라섹 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안과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라식,라섹 50~60만원" 등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광고로 환자들을 관심을 끌거나 사람마다 모두 다른 눈 상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특정 수술법이나 장비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수술할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에 빠지곤 한다.

수년 전 라식수술을 했다가 다시 눈이 나빠져 재교정 수술을 위해 상담을 하는 환자 중에는 본인이 수술한 병원 이름이나 담당 의사를 기억을 못하는 경우, 심지어 병원이 없어진 경우도 있다. 분명 강남에 병원이 있었는데 없어졌다거나 자신을 수술한 의사가 없더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내 눈을 책임질 병원을 결정함에 있어서 단순히 비용이 저렴하다거나 가장 최신 장비를 가지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안전에 대한 우선순위를 잊어버린 채 수술을 결정한다면 정작 수년이 지나 내 눈의 사후관리는 또 다른 병원에서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환자들이 스스로 수많은 병원들을 비교하고 결정하는데 분명 어려움이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의 도움말을 얻어 안전한 시력교정 수술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안전이 최우선, 철저한 사전 검사 시스템과 엄격한 안전기준 필수

안전한 라식,라섹 수술을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이나 특정 수술을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아 수술 전 환자의 눈 상태를 잘 파악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결정해줄 수 있는 검사시스템과 수술 할 의사의 직접 상담이 가능한 곳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성공적인 시력교정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에서 정확한 결과 값을 얻어 수술을 진행할 의사와 직접 결과를 분석하면서 최적의 수술방법과 필요한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환자의 안구상태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시력검사, 각막두께, 각막지형도, 안압 등 50여 가지 이상의 정밀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 결과들을 집도의가 상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가능여부의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여 수술을 하지 않아야 할 환자에게 수술을 권하는 등 무리한 수술을 절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신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

안전한 수술은 같은 장비라도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실력에 달려있다. 아무리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더라고 장비의 훌륭한 기능들을 적절히 활용해 수술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수년에 걸쳐 사용하면서 환자들의 수술 경과가 좋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한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 좋은 장비도 잘 다룰 줄 모르고 경험이 없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물론 환자 상황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과 최신 장비에 대한 확인도 수술 전에 고려되어야 하겠으나 의료진보다 우선 시 되는 것은 위험하다. 모든 수술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 특히 이런 의료진이 수술 전 수술적합여부를 판단하는 상담 단계부터 함께 투입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보다 더 중요한 사후관리 서비스

시력교정술은 수술실에서 나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사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이었다 해도 수술 후 관리가 엉망이면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없고 시력 만족도도 낮아진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수술 환자들을 소화해내야 하는 병원의 경우 수술한 의사를 수술 후에 다시 만나보기 힘들어 사후 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병원 선택 시 나를 수술한 의사가 수술 후 눈 관리뿐만 아니라 사소한 질환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인지, 수술 후 내 주치의에게 1:1 진료가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수술비가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수술 후 관리가 허술한 경우가 많다. 수술 후 관리가 수술의 완성일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병원 선택 시 보다 신중해야 한다.

최진영 원장은 수술 환자들이 가장 안전한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할 것은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1명의 전담 주치의가 담당하는 '1:1 전담의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면서, 1:1 전담의 시스템은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집도의와의 직접 진료 상담과 환자 맞춤형 수술, 그리고 수술 후 회복과정 역시 집도의가 직접 관리해줄 수 있는 병원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1:1대 전담의 시스템을 통하여 내 눈을 가장 잘 아는 전담 주치의와 상담, 수술, 사후 진료까지 연속성 있게 진행해야 수술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시력교정수술은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평생 눈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만이 수술해야 하는 것이 시력교정술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원장은 "라식,라섹수술을 이미 받은 후 근시퇴행으로 재교정 수술을 고려중인 환자들의 경우 재수술인 만큼 더욱 신중하게 수술 병원을 선택해 첫 수술 시 발생한 빛 번짐이나 눈부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재교정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을 조언했다. 소중한 눈을 위해 더욱 신중한 결정과 판단이 필요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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