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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가지의 '라식, 라섹수술' 방법, 어떤 수술을 해야 할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18 17:37


라식, 라섹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수술 당시 어느 병원에서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용어도 생소하고, 수술 후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본인이 수술했던 병원 이름 조차 가물가물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수술 시 환자의 눈에 맞는 수술방법과 기준값을 설정해서 안전하게 수술을 하고 수술 후 사후관리를 성실히 한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지만, 수 많은 시력교정수술 종류와 방법에 대해 한꺼번에 안내 받거나 실제 수술할 집도의에게서 본인이 받을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수술이 진행되거나 또는 수술 후에 꾸준한 진료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다.

시력교정수술은 평생 눈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수술할 병원과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함에도 환자들은 여전히 어떤 선택기준이 가장 중요한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라식, 라섹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저가격이나 할인이벤트를 내세우는 병원광고나 누가 작성한지 모를 인터넷 수술 후기들, 주변사람들의 추천만 듣고서 무턱대고 수술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은 개개인의 시력뿐만 아니라 망막이나 각막, 눈의 상태는 물론 개인의 습관, 직업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전문의와 함께 충분히 상담 후 수술방법을 택해야 안전한 수술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한다. 수술을 결정할 때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의사도 환자도 수술을 결정할 수 없다. 환자가 아무리 최신 수술을 원해도 환자의 눈 상태에 특정 수술법에 맞지 않으면 무리한 수술을 진행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최 원장은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각막 절삭량이 많아 근시퇴행, 부작용의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어 무리한 수술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수술 후 빛 번짐, 안구건조, 각막의 열 손상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보호장치를 미리 생각하면서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도 수술방법을 결정할 때 중요하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로 각막 실질부를 절삭하고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으로 각막이 충분히 두껍고 비염이나 눈을 비비는 습관이 없는 경우에 적합하다. 회복속도도 빨라 바쁜 직장인들이 당일 라식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한다. 라식수술보다는 비교적 수술대상 범위가 넓고 각막절편 없이 상피가 잘 회복되고 나면 외부충격에 견고하단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평소 운동을 즐기거나, 눈 비비는 습관이 있는 경우, 비염환자 등에 적합한 수술방법이다.

수술 장비도 좋은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기는 하나 좋은 장비를 보유한 병원을 무조건 선택하기보다는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서 그 장비로 많은 환자를 치료한 케이스의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환자에게 맞는 수술방법이 정해졌다면 수술 경과가 가장 좋을 수 있도록 환자 눈에 맞는 수술 기준값들을 설정하고 장비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의료진이 집도해야 한다.

작년 12월 국내 첫 도입 후 우수한 시력교정 결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마리스 레드 1050RS의 경우도 현재 도입한 병원들이 늘어나면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레이저 장비의 우수한 기능들 즉, 실시간 안구추적시스템을 통한 정확한 교정, 코웨이브(CO-WAVE) 수술로 수술 후 빛 번짐과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 수술해야 수술결과도 만족스럽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마리스 레이저의 코웨이브 레퍼런스 센터로 선정된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특히 아마리스 코웨이브(CO-WAVE) 수술은 통해 근시, 난시, 원시뿐 아니라 미세한 고위수차까지 교정하여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을 줄일 수 있어 일반 수술보다 시력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며 "재교정 수술 환자의 경우 특히 잘못된 1차 수술로 인해 근시퇴행 뿐 만 아니라 빛번짐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웨이브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작용을 해결 할 수 있다" 고 전했다.

또한 최진영 원장은 "국내 시력교정술로 대표되는 라식, 라섹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그럼에도 뛰어난 기술을 자랑만 해서는 안되고 개인별 안구조건과 생활패턴, 직업 등 여러 면을 고려한 환자 최적의 맞춤수술로 시력교정의 질을 높여야 하며, 무분별한 수술로 인해 수술의 안전성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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