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제타 존스] '종교도 부창부수랍니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02일 13시 42분
임신한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30)가 미국의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55)와 결혼하기 전 유대교로의 개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메일 온 선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타블로이드 신문은 금년 30세의 웨일스 출신 미녀 제타 존스가 미래의 남편인 더글라스가 신봉하는 유대교에 매혹됐으며 개종을 의논하기 위해 랍비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마이클과 그의 가족들은 가문의 유대교 전통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타 존스와 가까운 한 측근이 말했다.
"자녀 양육에서 어머니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유대교의 전통이므로 캐서린이 유대교로 개종할 것으로 보인다."
더 메일 온 선데이지는 지난 1월 6일 약혼을 발표한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커플이 임신한 아기를 유대교의 율법에 따라 키우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더글라스의 부친인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커크 더글라스(83)도 지난달 아들의 두번째 성년 축하식에 참석해 이들의 결혼식을 축복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오는 여름 마이클 더글라스와 별거중인 부인 디안드라 더글라스와 이혼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석광인 기자 kisu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