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크래프트 '맵핵 탐지 프로그램' 인기를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4시 48분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상대방 지도를 훔쳐 보는 `맵핵'이 성행하는 가운데 이를 막아주는 `탐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맵핵으로 상대방의 전략 전술을 환하게 내려다보면서 경기를 하는 비양심적인 게이머가 늘자, 방어차원에서 이를 검색해 찾아주는 맵핵 탐지 프로그램을 쓰는 게이머가 늘고 있는 것.
이들 맵핵 탐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상대편 게이머 중 맵핵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이 사람'이란 `경고'를 전해준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대응책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좋은 의미의 맵핵 탐지 프로그램도 쓰는 사람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 모양.
탐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맵핵과 탐지프로그램 두개를 동시에 쓰면 질래야 질수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유혹성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
현재 공개된 탐지 프로그램은 스타크 최신 버전인 1.07 `브루드 워'에서도 완벽하게 맵핵을 탐지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맵핵 탐지 프로그램은 각 PC통신망의 공개자료실과 인터넷 게임관련 웹진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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