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도루왕 요코하마 이시이 요미우리전 특별수당 제안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5시 05분
◇센트럴리그 2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던 요코하마의 선수회장 이시이가 지난 2일 구단측에 `요미우리전 특별 수당'을 제안.
이시이는 "요미우리는 자유계약선수(FA)였던 다이에의 투수 구도와 히로시마의 타자 에토 등을 영입해 전력이 훨씬 강해졌다. 선수들에게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코하마는 현 곤도 감독 체제 이전에 5년 연속으로 요미우리전에서 밀리자 1승을 할 경우 감독상으로 70만엔(약 770만원)을 선수들에게 풀어 2년간 13승13패로 어깨를 나란히 한 적이 있었다. 요코하마의 지난해 요미우리전 전적은 13승14패.
◇`괴물 투수' 마쓰자카(세이부)의 등판 회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세이부의 히가시오 감독은 2일 "작년에는 마쓰자카를 주로 6일만에 등판시켰지만 올해는 5일로 등판 간격을 줄일 계획"이라며 "하반신의 힘을 100% 이용할 수 있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25경기에서 16승(5패)을 따내며 퍼시픽리그 최다승을 기록했고, 세이부는 다이에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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