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각성분 '살빼는 약' 유통 40대 여자 구속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검사）는 13일 태국에서 환각성분이 든 `살빼는 약'을 밀반입, 시중에 유통시킨 장모씨（48·여）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장모씨（37·여）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97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8∼10회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이 함유된 비만치료제 24만450정（현지구입가 5천만원）을 태국에서 구입, 김포공항을 통해 들여와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이 들여온 살빼는 약은 부녀자들의 출입이 잦은 시중 의류점과 비만클리닉 등지에서 고가에 판매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