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대우 4위 점프, 김훈 21득점…삼성 제압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01시 19분
대우는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져나온 3점슛을 앞세워 삼성에 88대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우는 반게임차로 삼성과 자리를 바꿔 4위에 올랐다.
대우의 3점슛 10개 가운데 '영양가 최고'는 김 훈의 손에서 터져나왔다.
김 훈은 85-87로 뒤진 경기종료 59초전 아웃오브바운드를 받은 뒤 공격제한시간 2초를 남기고 앞으로 넘어지면서 3점슛, 바스켓을 흔들었다.
이 한방으로 88-87 역전에 성공한 대우는 종료 11초전 윌리엄스가 삼성 주희정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다시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러나 종료 9.9초전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싱글턴이 더블팀에 막히자 공을 건네받은 김택훈이 오른쪽에서 마지막 3점슛을 던졌으나 링을 맞고 나왔고 곧바로 버저가 울렸다.
대우 김 훈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을 올렸고 보스먼도 20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삼성은 문경은이 12득점으로 침묵하는 가운데 싱글턴이 36득점과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