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정확한 티샷-퍼팅이 V열쇠'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4시 12분
`비좁은 페어웨이와 굴곡이 심한 그린.'
오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부터 3라운드로 치러지는 밸리 오브 스타즈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65만달러)의 개최지인 오크몬트CC를 정복하기 위해선 정확한 티샷과 뛰어난 퍼팅 능력이 필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리안 트로이카' 중 가장 먼저 9일 오전 연습라운드를 한 김미현(22)은 "페어웨이가 좁은데다 도그레그 홀이 많고 그린이 무척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치러본 대회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정확한 티샷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크몬트CC의 러프는 거칠기로 유명해 러프에 빠질 경우 최소한 한 클럽 이상은 크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러프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그린도 까다롭기는 마찬가지.
굴곡이 심하고 빠른데다 한쪽은 산이고 반대편은 도시여서 대부분의 그린이 도시쪽으로 흐르는데 이것이 잘 보이질 않아 골탕을 먹기가 일쑤다.
작년 신인이었던 박세리는 평균거리 237야드, 적중률 70%를 과시했지만 라운드당 퍼팅을 33개나 해 공동 45위에 그쳤었다.
파 72의 오크몬트CC는 총길이가 6천276야드로 전체적으로 봐서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코스.
일반 코스와 달리 파5홀과 파3홀이 3개씩 밖에 없어 파4홀의 길이가 비교적 긴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마지막 홀인 18번홀은 파5이지만 440야드 밖에 안되는 서비스 홀로 이번 대회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박세리는 지난대회 이홀서 2온 1퍼팅으로 이글을 잡았었다.
◇오크몬트CC 홀별 제원
홀＝파＝거리(야드)
1＝5＝482
2＝4＝338
3＝3＝155
4＝4＝377
5＝4＝334
6＝4＝395
7＝4＝351
8＝4＝390
9＝4＝359
10＝4＝378
11＝3＝146
12＝4＝370
13＝4＝380
14＝3＝156
15＝4＝344
16＝4＝360
17＝5＝521
18＝5＝440
계＝72＝6,276
[LA＝본사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