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 힝기스- 쿠르니코바 16강 동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4일 16시 04분
【멜버른(호주)＝외신종합】 `10대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4회전에 동행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힝기스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공원에서 벌어진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810만달러) 여자 단식 3회전서 예리한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홈코트의 엘레나 도키치를 48분만에 2대0(6－1 6－2)으로 제쳤다.
이로써 힝기스는 자넷 리(대만)를 2대0으로 물리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과 8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또한 쿠르니코바는 14개의 더블폴트에도 불구, 앤드리아 글래스(독일)에 2대1(4－6 6－2 6－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에서는 전 세계 1위 앤드리 아가시(미국)가 전성기의 파워넘치는 포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세계 73위 지리 노바크(체코)를 3대0으로 꺾고 4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지난 대회 챔피언 페트르 코르다(체코)는 15번 시드 토드 마틴(미국)에 2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