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팀 '옐로-레드카드'비상 경보
기사입력 1996년 03월 19일 16시 55분
**6경기서 경고 29회 - 퇴장 2명 '찬바람' 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각 팀에 `카드 비상'이 걸렸다. `그라운드의 포청천'으로 뛰고 있는 주심들이 가차없이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뽑아버리는 통에 결장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심판은 시리아의 알 샤리프씨를 비롯한 8명의 주심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리스티디스씨를 포함한 8명의 선심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 6게임을 치른 18일 현재까지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모두 29명.
이들 중 2차례에 걸쳐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장권을 박탈당한 선수도 6명이나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뽑혀진 옐로카드 수는 모두 35회로 게임당 평균 6회에 이른다.
경기 도중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선수도 6명(4명:옐로카드 연속 2회, 2명:레드카드)으로 매 게임 1명씩은 퇴장당한 꼴이다.
가장 `난폭한 팀'은 오만으로 경고 6회에 퇴장도 2회나 된다.
특히 중국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17일)에선 무려 9개의 옐로카드가 난무, 주심의 엄격함에 관중들이 적잖이 놀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