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vs '햄릿'...뮤지컬-연극 각각 공연 '맞대결'
기사입력 2008-02-26 12:23
'뮤지컬이냐 연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끊임없이 무대화되어온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이 비슷한 시기에 뮤지컬과 연극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피엠지네트웍스의 뮤지컬 '햄릿'(연출 김광보)은 4월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국립극단의 '테러리스트 햄릿'(연출 옌스 다니엘 헤르초크)은
3월14일부터 3월2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두 버전 모두 지난해 11월 국내 초연돼 검증을 받은 작품들이다.
체코 원작을 가져온 뮤지컬 '햄릿'은 장중한 음악의 힘이 초연 당시 호평받았다.
타이틀롤을 맡은 김수용은 비극의 주인공 햄릿을 호소력있게 연기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미남 스타 고영빈이 '햄릿'에 더블캐스팅됐고, 김광보가 새로 연출을 맡아 스토리를 강화, '욕망이 파멸을 부른다'는 주제를 살렸다. 1588-7890,
1566-1369
독일 연출가 옌스 다니엘 헤르초크가 해석한 국립극단의 '테러리스트 햄릿'은 햄릿속에 공존하는 추하고, 아름답고, 낭만적인 면을 나란히 부각시켜
가장 혁신적이고 감각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서상원 김재건 서희승 남유선 등이 출연한다. (02)2280-41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