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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건강 전도사'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의학 프로그램 못지않은 각종 건강 정보를 대방출했다.
먼저 '갱년기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여에스더는 "내가 의사인데도 갱년기를 직접 경험하니까 설명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갱년기에 우울증까지 합쳐진 여에스더 때문에 부부는 2년 동안 각방까지 썼다는 것. 여에스더는 "근데 작년에 관찰 카메라 방송 몇 개월 하면서 내 모습을 내가 보고, 남편 모습을 보면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홍혜걸은 "갱년기 때 무조건 져주고 참는 걸 여성들이 기억한다"며 갱년기 최고의 극복방안은 배우자의 위로와 배려임을 강조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허리둘레와 다리 둘레를 이용한 건강 측정법도 공개했다. 홍혜걸은 "사람이 건강한지 아닌지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게 허리둘레와 다리 둘레를 측정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종아리 둘레와 허벅지 둘레 값이 허리둘레보다 더 클수록 건강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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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 돼지고기 목살이 피로 회복에 좋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또 탄 음식과 암의 연관 관계에 대해 여에스더는 "탄 음식은 발암 물질은 틀림없지만 약간 먹는 건 괜찮다. 근데 다른 위험요소가 합쳐지는 게 문제인 거다. 질긴 채소가 위벽을 할퀸 상태에서 짠 음식과 탄 음식, 헬리코박터가 들어가서 암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에스더의 유산균 사업이 연 매출 500억 원, 누적 매출은 200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홍혜걸은 "움직이는 캐시카우다. 금이야 옥이야 하고 있다"며 아내를 칭찬했다.
그러나 여에스더는 "솔직하게 얘기하면 오랜 세월 열심히 전문가로서 대장 건강에 관심 가져온 건 맞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운빨이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유산균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36세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우리 아이들 클 때까지 오래 살지 못할까 봐 전 세계 논문을 다 뒤졌다. 나보다 훨씬 먼저 유산균을 아신 전문가도 계셨다. 하지만 전 세계의 과학계 관심이 쏠리던 때 사업을 시작했고, 과학과 함께 딱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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