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를 대하는 유진의 3가지 본능이 공개됐다.
툭하면 금전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를 저지르는 진애의 아빠 이동출(김갑수). 그러나 명문대를 졸업하고 이혼전문변호사로 집안의 자랑인 오빠 이형규(오민석)는 사고가 터져도 수습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학 등록금에 용돈까지 쥐어줬지만 만년 취준생인 동생 이형순(최태준) 역시 마찬가지. 그러니 진애가 나설 수밖에. 찔끔찔끔 모아온 돈으로 아버지 빚도 갚고, 자질구레한 사고도 수습한다. 아마 그녀가 대학생이었다면, 조별과제 중 모두가 기피하는 부분을 떠맡았을 게 분명하다. 물론 진애의 잔다르크 기질 덕에 그녀의 가족들은 평안하다. 진애만 빼고.
◆ 집안의 프리즌 브레이커! '탈출 본능'
◆ 타고난 싸움꾼 진애의 '싸움 본능'
아무리 나를 낳아준 엄마여도, 나이가 많은 오빠여도 자신의 주장이 강한 진애. 그래서 그녀는 엄마와 오빠와 잦은 다툼을 벌인다. 명품 수트와 외제차를 타고 다니지만, 집안의 어려운 일은 외면해버리는 형규에게 가족 중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불만을 내뱉는다. "오빤 어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어?"라고. 또한, 오빠에게 한소리 하는 자신을 꾸짖는 엄마에게도 "맨날 오빠, 오빠. 엄마 내 생일 한번 제대로 챙겨주기나 해 봤어?"라고 맞서 싸운다. 무조건 참지 않는 진애. 설마 그녀의 싸움 본능이 시어머니 황영선(김미숙)에게도 발휘되는 걸까.
말 많고 탈 많은 진애의 고된 인생사가 담길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진애,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이번 주 토요일(15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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