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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힘들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복귀전이었던 8일 삼성화재전에서 26득점 공격성공률 57.14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선택 이유를 보여줬다.
그러나 길었던 공백 후유증은 피하지 못했다. 다소 기복이 있었고, 이전과 같은 100%의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7일 한국전력전에서는 1세트 공격성공률이 0%에 머물렀다가 2세트에는 공격성공률 100%에 6득점을 하는 등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요스바니는 "이겨서 좋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것도 있다.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어서 힘든 경기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통도 원활해야하고 소극적인 플레이가 아닌 공격적인 플레이로 적극성을 보여줘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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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는 이어 "재활 기간은 정말 어렵고 힘든 두 달이었다. 한 주는 어깨 상태가 괜찮았다가 그 다음 주에는 다시 통증이 있어 최악의 상태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래도 팀에서 나를 믿어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힘을 얻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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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를 마친 뒤 "현대캐피탈이 왜 1위고 우리가 2위인지 알거 같다. 특히 공격적인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우리 팀이 나아가는 중요한 순간에 요스바니가 터져줘야 한다. 안에서 해결책을 찾고,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요스바니는 "팀이 강하려면 한 가지 생각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를 하다보면 좋은 순간도 있고, 안 좋은 순간도 있다. 서로 믿고 의지하다보면 좋은 순간이 온다. 서로 믿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코트에서 보여주면 조금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