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외인 감독의 V-리그 데뷔전. 벼랑 끝까지 몰렸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짜릿한 5세트 승리를 거뒀다.
두 외인 감독의 V-리그 데뷔전. 초반 기세는 현대캐피탈이 가지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6득점 공격성공률 100%로 만점 화력을 과시했고, 허수봉이 6득점 공격성공률 62.50%으로 보조를 맞췄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김지한이 각각 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주장' 아히가 1득점 공격성공률 20%에 그치면서 불이 붙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지고 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화력까지 이어지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쉽게 품었다.
|
|
5세트 중반까지 흐름은 현대캐피탈에 있었다. 우리카드에서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아히와 김지한의 득점을 앞세워 간격을 좁혔고,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3-13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승자는 현대캐피탈이 됐다. 레오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신펑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듀스 승부 업시 그대로 첫 승을 품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6득점(공격성공률 61.10%), 허수봉(21득점 공격성공률 54.55%)로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30득점(공격성공률 56.25%)로 주장의 책임감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