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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재정비를 모두 마쳤다. 요스바니가 스페인에서 어깨 치료를 받고 오는 등 올스타 휴식기를 알차게 썼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다녀와서 훨씬 나아졌다. 본인이 몸 상태에 대한 확신도 생겨서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괜찮은 거 같다"고 기대했다.
다만, 대형 악재가 있었다.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직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전치 8주의 대형 부상. 김 감독은 "일단 전진선이 들어가야 한다. 김준우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다. 전진선이 들어가서 그 이상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도 높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만 15점을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1세트를 어렵게 따긴 했지만, 사실 우리카드가 1세트에 좋지 않았다.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됐다. 시작부터 범실이 많이 나왔다. 2~3세트도 잘 잡아서 좋은 상황이 왔는데 자꾸 토스도 안 맞고 타이밍도 안 맞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 우리 팀이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신장호가 워낙 흔들려서 김우진이 투입됐다. 블로킹 빼고는 나름 잘했다. 역시 그쪽 자리가 약한 건 어쩔 수 없다. 이윤수도 빨리 커줘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