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졸 프로 2년차 미들블로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벌써 누나 팬들의 인기를 먹기 시작했다.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121득점을 기록 중, 공격 성공률도 58.5%로 좋은 편이다. 블로킹은 세트당 0.64개. 선배인 김규민(92득점, 공격성공률 55.6%, 블로킹 세트당 0.75개)과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올스타에 2위로 뽑힌 것에 대해서 김민재는 "프로 2년 차인데 엄청 큰 사랑을 주셔서 많이 놀랐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이라는 잘하는 팀의 선수라서 많은 팬들께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팬투표 결과를 하루에 몇번이나 확인했냐고 묻자 쑥스런 표정으로 "하루 한번 정도"라고 하자 옆에 있던 정한용이 "두세번은 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인터뷰장이 웃음 바다가 되기도.
첫 풀타임 시즌인데 젊어서일까. 아직 힘들지 않다고. 김민재는 "비시즌 때 운동을 열심히 했고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힘든 것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