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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연패 탈출이 시급해 보이는 페퍼저축은행.
경기전 만난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 대행은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전을 하게 됐는데 같은 팀과 해서 부담스럽다. 경기 일정이 잡혀 어쩔 수 없다"라며 "(경기에서)서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팀)블로킹이 높이가 낮아서 빠른 플레이가 약하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 흔들 생각이다"라고 전략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여자부 최다연패인 12연패에 빠졌다. 연패를 탈출해 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연패 기간이 길어지면 선수는 물론이고 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감독 대행은 "승패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다. 긴장을 줄이기 위해 '편하게 하자'고 주문한다"라고 밝혔다.
희망적인 부분은 1라운드에 비해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와 호흡이 좋아진 점이다. 이 감독 대행은 "세터들과 호흡이 좋아졌다. 리시브로 올라온 공보다 2단으로 올라온 공을 처리하는 데 미흡하다"라며 "포지션 변경은 아니지만 돌아가는 순서를 바꿀 생각이다. 현재 일정이 타이트해서 연습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