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3년 만에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의 박수 속에 시작하게 된 팬미팅. 도로공사의 대면 팬미팅은 3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날 팬미팅에는 약 130명의 멤버십 팬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배유나는 " 멀리까지 와줘서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 아쉽게 졌지만, 많은 응원 덕분에 5세트까지 할 수 있었다. 다음경기에 다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있었다.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사전에 받아 Q&A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연말 계획". 연말까지 경기가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개별 연말 계획을 세우기는 쉽지 않은 노릇. 임명옥은 "누가 질문한 것이냐"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수들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한 가운데, 이후 선수단 전원 팬 사인회를 비롯해 사진촬영 등 약 2시간의 팬미팅 일정이 모두 소화됐다. 팬들은 이구동성 만족감을 내비쳤다. "모처럼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즌 동안 2회 진행하는 걸 계획했다. 2월에 2차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