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전 '개막전 승리'로 장식한 권영민 감독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16:53 | 최종수정 2022-10-23 21:31


◇한국전력 빅스톰 권영민 감독.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이 시즌 첫경기 승리로 미소를 지었다.

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15점)와 서재덕(13점) 임성진(11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고른 득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박찬웅은 블로킹 6개를 합작하면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봉쇄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나 권 감독은 "일단 시즌 첫 게임 잘 풀어나가서 굉장히 만족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3대0 셧아웃 완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을 제외하고 경기내내 리드를 지켰다. OK금융그룹이 흔들리더라도 한국전력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했다.

권 감독은 "연습한 대로 다 됐다. 선수들이 최근 며칠 동안 몸이 좋아서 어려운 경기는 안 할거라고 봤다"라며 "근데 생갭다 초반에 벌어졌지만 (신)영석이가 서버로 나가면서 경기가 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서재덕에게 기대를 드러냈던 권 감독은 경기에서 그의 활약에 만족한 눈치였다. 권 감독은 "(서)재덕이가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리시브, 공격 , 파이팅도 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칭찬했다.

타이스와 서재덕 임성진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득점 분포에 대해 권 감독은 "공격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상대방이 막기 쉽고 그 선수가 안 좋을 때 경기에서 질 확률이 높다"라며 "이게 안 됐을 때 다른 방향을 찾아봤다. 그래서 용병으로 타이스를 기용했고, 경기를 봤을 때 (하)승우가 분배를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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