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우리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 잘해줘야 한다."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8차례로 V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하지만 과거의 전성기는 잊혀진 채 최근 두 시즌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만난 김 감독은 "프로의 입장에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우승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들이 있다"라며 "4위를 가면 3위로 올라갈 수 있고 이후 2위로 갈 수 있다. 이런 관문을 통과할 기회가 온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시즌 목표를 말했다.
노재욱은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를 안고 있다. 김 감독도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김 감독은 "(노재욱은) STC센터에서 허리 근력 운동으로 보강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훈련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 아직까지 괜찮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아웃사이더 히터 황경민은 지난 7월에 열린 서울 2022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챌린지컵에서 국가대표로 뽑혔다. 국제대회에 차출될 정도로 실력이 우수하지만 김 감독은 황경민에 대해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황경민이 지난 시즌에 했던 역할보다 더 좋아야 한다. 신장호는 지난해 많이 미흡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 없었으면 한다"라며 "둘이 중심을 제대로 잡아줘야 왼쪽, 오른쪽 균형이 맞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청담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