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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리그 남자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자부는 지난 15일부터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서 코로나19 선수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자, 15일부터 24일까지 리그 중단이 결정됐다. 이후 KOVO는 KB손해보험, 한국전력까지 선수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자 일정 재개를 28일로 연기했으나, 설상가상 삼성화재에서도 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내달 5일까지 18일간 리그 문을 닫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팀당 36경기씩을 치르는 남자부의 경우 포스트시즌은 3~4위팀 간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2위와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팀 간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다. 실무위 논의에 따라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의 변경이 유력해졌다.
현재 V리그 여자부는 선수단 감염 사태로 열흘 간 일정을 중단한 끝에 최근 재개됐다. 여자부는 일정이 다시 중단되지 않는다면 정규리그 및 봄 배구 일정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가 가능하다.
남자부는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KOVO 코로나 통합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일정이 4주 이상 중단되면 시즌 일정을 조기 종료하게 돼 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남자부 '봄 배구'를 볼수 있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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