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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경복이 복귀한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발목 부위가 빠르게 호전되며 경기 출장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은 나경복은 이날 OK금융그룹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우리카드에게는 최고의 호재였다. 나경복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알렉스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더 커졌다.
복귀전은 대성공이었다. 나경복은 이날 13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뛰는데 지장이 없음을 증명했고, 알렉스 역시 나경복 효과를 누리며 27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2세트 막판 초박빙 접전이 승부처였다. 23-23 동점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 하승우의 범실을 앞세워 먼저 24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저력이 발휘됐다. 장준호의 속공 성공에 이어 이날 펄펄 난 알렉스가 연속 득점을 성공하면서 26-25로 앞섰고, 마지막 나경복이 오픈 득점을 올리며 27-25로 2세트를 얻어냈다. 분위기를 굳힌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무리 없이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다. 위기 때마다 알렉스의 존재감이 빛났다.
한편 이날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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