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카드의 2연승을 이끈 나경복과 알렉스 페헤이라가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나경복은 "내가 우리 팀의 라이트 공격수다. 많이 때리는 게 내 역할"이라며 웃었다. 이어 "레프트 때는 리시브가 더 중요했는데, 라이트를 하니 좀더 공격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한다. 이호건이 대학교 굥부터 같이 해봐서 그런지 알렉스보다 날 좀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 초반엔 내가 많이 때리고, 후반 가면 알렉스가 해준다"고 강조했다.
나경복에겐 지난 7월 결혼 후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나경복은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 집에 가면 기다려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며 깨알같은 신혼의 행복도 과시했다.
알렉스는 공격 부담이 큰 외국인 선수지만, 레프트로 뛰며 리시브까지 책임져야한다. 그는 "목적타도 많고, 길고 짧게 때리면서 리듬을 뺏는 서브가 많다"고 한숨을 쉰 뒤 "하지만 우리팀에는 나경복이 있다. 나경복과 함께 라면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