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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공격수 다우디 오켈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코로나 19 여파 탓에 고국인 우간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반드시 우간다에 돌아가야 할 이유가 있었다. 여자친구와 7월에 전통혼례와 결혼식 본식을 연이어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간다로 가는 하늘길과 육로가 모두 막혀 결국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7개월간 한국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우디는 "한국어 공부는 온라인을 통해 했다. 코로나 19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했다. 글자는 쓰지 못하고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어를 말할 수 있다. 가끔씩 '더 높게', '빨리', '좋아'라는 단어를 건넨다. 장난칠 때도 한국어로 하기도 한다. 그 외에는 사인이나 영어를 통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디는 올 시즌 호흡을 맞출 세터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이승원이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고, 홍익대 시절 최고 세터상 출신 김형진이 영입됐다. 호흡을 맞춘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다. 다우디는 "김형진과는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 김형진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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