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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승을 얻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세트 초반부터 구도현의 속공, 김동민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한때 17-9까지 앞서갔다. 삼성화재가 막판 추격에 나서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25-2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선 다시 삼성화재가 웃었다. 21-21에서 상대 범실과 정성규의 서브에이스, 황경민의 블로킹 성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황경민의 범실, KB손해보험의 블로킹 성공으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바르텍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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