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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바르텍 18점' 삼성화재, KB손보 제압…고희진 감독 첫 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17:36


◇사진제공=KOVO

[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첫 승을 얻었다.

삼성화재는 24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KB손해보험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1-25, 25-23, 25-19)로 이겼다. 지난 22일 A조 첫 경기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1승1패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공식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A조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던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균형을 맞췄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승리 기회를 놓쳤다. A조 전적은 2연패가 됐고, 이상열 감독은 공식전 첫 승이 또다시 미뤄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시훈의 속공과 황경민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4-14에선 상대 범실과 김시훈의 블로킹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고, 정성규의 마지막 득점으로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세트 초반부터 구도현의 속공, 김동민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한때 17-9까지 앞서갔다. 삼성화재가 막판 추격에 나서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면서 25-2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선 다시 삼성화재가 웃었다. 21-21에서 상대 범실과 정성규의 서브에이스, 황경민의 블로킹 성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황경민의 범실, KB손해보험의 블로킹 성공으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바르텍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결국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0-8에서 박상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정수용의 백어택으로 3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추격 찬스마다 나온 범실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삼성화재가 4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가면서 이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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