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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44)이 2019~2020시즌에도 삼성화재를 이끌게 됐다.
신 감독에 대한 공과는 확실했다. 두 차례 '공'이 있었다. 프로 사령탑 데뷔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당시 대한항공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신 감독은 분명 박수받을 만한 지도력을 보였다. 임도헌 전 감독이 이끌었던 2016~2017시즌 프로 태동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화재였다.
또 다른 성과는 2018년 컵 대회 우승이었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토종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추락하던 '배구명가'의 반등을 이뤄냈다.
사실 구단에선 감독의 공과가 팽팽해 감독 교체에 대한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시장에 감독직을 맡을 풀(pool)이 넓지 않다는 부분도 작용했다.
결국 결정은 구단주의 손에 맡겨졌다. 구단주는 심사숙고 끝에 뼛속까지 삼성화재 DNA를 가진 신 감독의 재신임을 선택했다. 사무국은 이날 곧바로 신 감독에게 재신임 결과를 통보, 대어가 많이 나오는 FA 영입 작업에 발 빠르게 착수하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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