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이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가져갔다.
세트를 끝낸 것은 범실이었다. 30-30 동점에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 파다르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팀 득점에 성공해 32-30,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7-7 동점에서 전광민, 최민호의 블로킹과 파다르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5득점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유지하면서 25-18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파다르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문성민의 강력한 서브와 여오현의 디그 등 집중력이 발휘되면서 2~3점차 리드를 그대로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현대캐피탈이 25-22로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결국 승부는 최후의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5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 연속 성공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6-9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 범실 등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허수봉,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까지 터지는 등 연속 6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전광인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오면서 2시간40여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