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부상 결장 소식, '적장' 신영철 감독은 경계 주시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3-18 18:27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2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2.21/

"같은 입장에서 안됐다. 최상의 전력으로 싸워야 하는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우리카드 위비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18일 장충체육관. 경기 시작전부터 양팀을 깜짝 놀라게 만든 소식이 있었다. 바로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 소식이다. 파다르는 이날 오전 훈련을 소화한 이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상태가 썩 좋지 않아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파다르는 장충체육관이 아닌, 숙소로 돌아가 허리 치료에 집중하며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핵심 전력 파다르의 부상 결장 소식은 현대캐피탈에는 엄청난 악재지만, 반대로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호재다.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기 때문에 우리카드가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파다르가 빠진 채 2차전을 치른다면 분명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파다르가 오늘 오전에 훈련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고 들었다. 안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고있는)대한항공은 좋아할 수 있지만, 저는 같은 입장에서 안됐다. 건강한 상태에서 서로 경기를 해야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베스트로 해야 스포츠맨십에 맞다"고 했다.

또 파다르가 빠졌지만, 여전히 막강한 현대캐피탈 국내 선수들에 대한 의식도 있었다. 신영철 감독은 "틀림없이 문성민이 라이트로 나올텐데, 문성민은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현대캐피탈의 간판이다. 또 현대캐피탈은 전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특유의 결속력을 갖추고 있어 더 대단할 수 있다"며 끝까지 경계했다.


장충=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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