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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다시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순위 싸움을 떠나 KB손해보험도 절실했다.
다만 KB손해보험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상승세가 매서웠다. 김정호 정동근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백업을 고르게 기용하며 시즌 막판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게다가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만 만나면 고전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전까지 OK저축은행에 3승2패로 앞섰다. 매번 중요한 길목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약했던 OK저축은행이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권 감독은 경기 전 "OK저축은행은 서브가 들어오면 무서운 팀이다. 반면 우리 서브가 안 들어가면 이민규의 토스가 빠르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강서브가 여기 저기서 터졌다. 조재성은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를 따냈다. 2세트에도 3개를 추가했다.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의정부=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7일)
남자부
KB손해보험(13승18패) 3-2 OK저축은행(14승17패)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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